추석인 내일은 찬 바람이 불면서 날씨가 무척 쌀쌀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구름이 많아 한가위 보름달도 중부와 전북 지방에서만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느 때보다 긴 추석 연휴 하지만 날씨의 심술이 만만치 않습니다.
해상에는 거센 풍랑이 이어지고 있고, 내륙도 구름이 많이 끼거나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추석인 내일도 다소 흐린 날씨가 예상됩니다.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오전까지 약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찬 바람이 불면서 체감 온도가 뚝 떨어질 것으로 보여 성묘객들은 따뜻한 옷차림이 필요합니다.
특히 남부지방은 구름이 짙어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양승만 / 기상청 예보관 :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전국이 흐리거나 구름이 많겠습니다. 중부와 전라북도는 상층의 두꺼운 구름 사이로 달을 볼 수 있겠으나 그 밖의 지방은 달을 보기 어렵겠습니다.]
보름달은 강릉 오후 5시 27분, 대전 오후 5시 32분, 서울에서는 오후 5시 34분쯤 모습을 드러내겠습니다.
밝은 달이 가장 높이 떠오르는 시각은 서울을 기준으로 밤 11시 30분이 될 전망입니다.
추석 뒤 귀경길에는 다시 빗길 대비가 필요합니다.
목요일 제주도와 남부 지방을 시작으로 금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해상에는 높은 파도가 일면서 또다시 뱃길이 막힐 가능성이 큽니다.
궂은 날씨는 주말부터 정상을 회복하겠고, 연휴 마지막 날까지 비교적 쾌청한 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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